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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크커피반점
밀크커피반점(café-au-lait macule)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소아 혹은 성인에서도 태어날 때부터 반점이 있었는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하고 문의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그 중 많은 분들은 이 밀크커피반점이라는 점을 가지고 계십니다.
이 반점은 이름 그대로 우리가 커피숍에서 볼 수 있는 카페오레, 커피에 밀크를 혼합한 색과 비슷하다 하여 병명이 밀크커피반점으로 되었습니다.
비교적 흔한 반점으로 인구 10% 내외에서 이 반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환자분들이 대부분 태어났을 때부터 혹은 어릴 때부터 가지고 있었다고 오십니다.
(출처:newborns.stanford.edu)
드물게 신경섬유종증 II형, 와트슨(Watson)증후군, 다발성흑자증후군, 다발성신경종증후군, 결절 경화증과 같은 질환에서 밀크커피반점이 피부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밀크커피반점은 밀크커피 색으로 균일하게 병변 색깔이 보이며, 크기는 2-20cm 가량으로 다양하고 경계가 분명한 반점입니다.
피부 겉의 층인 표피층에 있어 얕게 존재하여 치료가 쉬울 것 같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일단 여러 번 치료해야 하고 치료에 대한 반응도 차이가 많이 납니다.
다 완치된 것 같아 보여도 절반 이상에서 1년 내 재발된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출처: dermi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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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 및 시술
레이저 치료로는 Q-witched Nd:YAG 레이저 532nm 파장으로 하지만 6주 간격으로 반복해야 하고 과다색소침착이 생길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모낭 주변의 멜라닌 색소를 치료할 수 있고 과다색소침착 위험이 상대적으로 적은 long pulse의 Nd:YAG레이저로 치료하기도 합니다.
기미 치료 등에 사용하는 레이저 토닝의 1064nm 파장도 색소 침착 가능성이 낮고 일상 생활 시 불편함이 없기 때문에
레이저 토닝을 반복적으로 시술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어떠한 시술을 적용하건 밀크커피반점은 꾸준히 치료 해야 하고 재발의 가능성을 항상 염두에 둬야합니다.
어제 시술은 팔과 겨드랑이 쪽에 있어서 532nm로 했는데 잘 되었으면 하네요.
참 532nm의 Q-sitched Nd:YAG 레이저로 하면 열흘 내외로 그 부분이 붉게 부어오르고 딱지가 질 수 있어서 좀 불편감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