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귀
사마귀
손과 발바닥의 사마귀와 티눈 환자는 책으로 말하자면 스테디 셀러입니다.
그만큼 꾸준히 환자가 있다는 말입니다.
한번 나기 시작하면 개수가 늘어나기도 하고 퍼지기도 하여 치료하기도 만만치 않고
환자들도 느끼는 고통이 점차 커질 수 있기 때문에 조기 치료 필요성이 항상 강조되는 질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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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귀란
사마귀 바이러스에 관련된 질환 중, 손발바닥 사마귀만 따로 간단히 알아보겠습니다.
사마귀는 유두종 바이러스(HPV) 감염으로 피부 및 점막의 양성 증식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유두종 바이러스는 앞선 자궁경부암과도 관련된 바이러스인데 형(type)은 다른 바이러스입니다.
손발바닥 사마귀는 주로 HPV 1형에 의해서 발생되며, 그 외에도 2,4,27,29형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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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바닥 사마귀
간혹 티눈과 혼동되는데, 이는 체중에 의해 눌려서 피부 표면으로 두드러지게 올라오지 못하고 티눈처럼 피부 속으로 파고 들어 그렇습니다. 다른 곳의 사마귀는 볼록 튀어나오거나 뾰족히 올라와있지만 발바닥 사마귀는 판을 형성하거나 구진이나 결절 형태로 되어 있고 걸을 때 통증이 심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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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눈과 감별
포인트
사마귀는 주로 병변 부위를 잡을 때가 주로 통증이 있고, 티눈은 누를 때에 통증이 더 심합니다.
그리고 병변의 표면을 깎았을 때, 사마귀는 검은 점으로 보이는 것들이 있는데 이는 사마귀 바이러스가 만든 모세혈관이 점으로 보이는 것입니다. 때로는 이게 점상 출혈이 있어 피가 묻어 나오기도 합니다. 그리고 사마귀는 각각의 병변으로 독립된 티눈과 달리 서로 모여있거나 융합하여 판 형태로 있기도 합니다.
사마귀는 미용상의 이유 뿐만 아니라 손발바닥 사마귀는 통증으로 일상 생활에 지장을 줄 수도 있어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자가접종이 되어 다른 부위로 퍼질 수도 있기 때문에 치료가 필요합니다.
사마귀의 치료 결과는 정상 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얼마나 효과적으로 사마귀 병변을 파괴하는가에 달려있습니다.
완치율은 대략 50%정도, 재발율은 평균 25-50%라고 되어 있습니다.
치료할 때 주의할 점은, 사마귀는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병변 주변 부위에도 퍼져 있을 수 있으므로
사마귀 주변의 정상피부 1-2mm를 포함해서 치료하면 재발율을 줄일 수 있습니다.
02
사마귀의 치료
사마귀와 티눈 환자가 은근 많습니다.
그대로 방치하면 병변 개수도 늘어날 수 있고 통증도 심해지면서 일상 생활에 불편감과 합병증도 올 수 있으므로 조기에 치료 받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 흔하게 하는 치료 방법 두가지는 소작법과 냉동요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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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작법
소작법은 전기나 레이저로 사마귀 병변을 태우는 방법인데 간편하고 일회 치료가 가능하나 흉터가 잘 생기고 재발이 잘 됩니다.
특히 발바닥 사마귀 치료 시 상처 치유가 더디며, 치료 후에 생긴 흉터 때문에 보행 시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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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요법
냉동요법은 액화 질소를 사용하여 병변 부위를 얼리는 방법입니다.
치료 간격은 3주 간격으로 꾸준히 치료 받으면 호전되며 재발율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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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그 외에도 살리실산이나 젖산 혹은 면역치료나 항암제로 사용하는 물질 도포나 주사 등의 방법도
위의 두 치료가 실패할 때에는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